-
[ 목차 ]
물가와 에너지 비용이 꾸준히 오르면서 여름철 냉방비 부담은 많은 가구에게 큰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여름철 에너지바우처의 신청 대상, 신청 방법, 지원 금액 및 사용처까지 상세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에너지 취약계층에게는 이 비용이 생활 전반을 압박할 수 있는데요.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완화하고자 ‘에너지바우처’라는 제도를 통해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에너지바우처란?
에너지바우처는 에너지 취약계층이 여름철에는 냉방을, 겨울철에는 난방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에너지 비용을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 주요 에너지 수단에 대한 요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바우처 형태로 제공되며, 계절별로 나뉘어 ‘하절기(여름)’와 ‘동절기(겨울)’ 바우처로 운영됩니다.
2025년에는 폭염이 예고되는 만큼 하절기 바우처 지원 규모도 작년 대비 확대되었으며, 사용 편의성과 지원 형식 또한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냉방 수요가 높은 7월부터 9월까지 집중적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운영 기간이 명확히 설정되어 있습니다.
2025년 하절기 에너지바우처 신청 대상
에너지바우처는 무조건 모든 저소득 가구에게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소득과 가구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여름철 에너지바우처의 지원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냉방 취약가구’
여기서 냉방 취약가구란 다음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는 세대입니다.
노인이 포함된 가구 ( 주민등록기준 1960. 12. 31 이전 출생자 )
영유아가 포함된 가구 ( 주민등록기준 2018. 01. 01 이후 출생자 )
장애인이 포함된 가구 (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한 장애인 )
임산부가 포함된 가구 ( 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여성 )
중증질환자, 희귀질환자, 중증난치질환자가 포함된 가구
한부모가족 또는 소년소녀가정
위 대상 중 하나라도 해당되는 경우, 그리고 해당 가구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중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일 경우 신청 자격이 주어집니다.
주거지 형태에 따른 고려
바우처는 전기요금 자동 차감 방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전기 요금을 스스로 납부하는 구조여야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즉, ‘전기요금이 임대료에 포함된 임대주택’ 등에서는 개인이 직접 요금을 내지 않기 때문에 지원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주민센터에 사전에 문의해 상황을 설명하고, 개별 지원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신청 기간 및 방법
에너지바우처는 사전에 신청한 가구에 한해 제공됩니다. 자동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하며, 신청하지 않으면 해당 연도 지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2025년 신청 기간
신청 기간: 2025년 06월 09일(수) ~ 12월 31일(화)
하절기 바우처 사용 기간: 2025년 07월 01일 ~ 2026년 05월 25일
신청 기간이 지나면 바우처 신청이 불가능하므로, 되도록이면 7월 전 신청을 완료해 전 기간 내 혜택을 누리는 것이 좋습니다.
신청 방법
방문 신청: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온라인 신청: 복지로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 이용 (단, 온라인 신청은 일부 지자체에 한정)
대리 신청: 보호자 또는 사회복지사 등이 위임장을 통해 대리 신청 가능
신청 시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과 에너지 바우처 대상 조건을 충족한다는 증빙서류가 필요합니다. 주민센터에 전화 문의 후 구비서류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5년 지원 금액 및 사용 방식
올해 여름철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은 다음과 같이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가구원 수 하절기 바우처 금액
1인 가구 295,200원(40,700원)
2인 가구 407,500원(58,800원)
3인 가구 532,700원(75,800원)
4인 가구 이상 701,300원(102,000원)
지원금은 전기요금에서 자동 차감되는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바우처가 지급되면 다음 달 고지서부터 전기요금에서 해당 금액만큼 차감되므로, 별도의 사용 절차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남은 잔액은 월별 이월이 가능하지만, 사용 기간인 9월 30일까지 사용되지 않은 잔액은 소멸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에너지바우처 사용처 및 사용 조건
하절기 바우처는 전기요금에만 사용 가능합니다. 즉,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 다른 에너지 요금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해당 기간 동안 사용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용 조건
사용 대상 요금: 가정용 전기요금
적용 방식: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전기요금 고지서에서 자동 차감
요금 납부자 이름: 반드시 신청인 또는 가족 명의여야 함
전기요금이 공동납부되는 경우(예: 기숙사, 일부 다세대 주택)나 고지서 명의가 다른 경우(예: 집주인 명의로 납부)에는 바우처 적용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사전에 주민센터나 한전 고객센터(123)에 문의하여 바우처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유의사항 및 바우처 사용 팁
에너지바우처는 단순 지원금이 아니라 ‘생활 속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한 중요한 수단입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사항들을 반드시 숙지하고 활용하시길 권장합니다.
유의사항
사용 기한인 9월 30일 이후에는 남은 금액이 소멸되므로, 기간 내 사용 필수
전기요금이 자동이체되는 경우에도 바우처 금액은 자동 차감됨
냉방기 사용량이 적어 실제 전기요금이 바우처 금액보다 낮을 경우, 잔액은 다음 고지서로 이월 가능
기초생활보장 수급 상태가 중도에 해지될 경우, 바우처 지원도 종료될 수 있음
활용 팁
에어컨보다 선풍기, 써큘레이터와 병행 사용 시 전기 절약 가능
고효율 냉방기기 사용으로 바우처 사용 효율 극대화
사용량 예측 후 바우처 금액 초과 시 자체 절약으로 보완
자주 묻는 질문(FAQ)
Q. 바우처를 신청하면 바로 적용되나요?
A. 신청 후 약 1~2주 내 전기요금 청구서에 적용되며, 적용 여부는 한전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Q. 전기요금이 바우처 금액보다 적으면 어떻게 되나요?
A. 남은 바우처 잔액은 사용 기간 내 다음 고지서에 이어 사용됩니다. 다만, 9월 30일이 지나면 소멸됩니다.
Q. 한전 고객번호를 모르면 어떻게 하나요?
A. 최근 전기요금 고지서 상단 또는 ‘한전 사이버지점’에서 고객번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전년도 에너지바우처 신청했는데 또 신청해야하나요?
A. 전년도 에너지바우처 지원기간 동안 정보변동이 없고, 올해도 지원자격을 충족하시는 분은 자동 신청됩니다.
에너지바우처 지원중에 정보변동이 있을 경우,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변동 사실을 알린 후 재신청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정부 정책의 본질은 ‘생활 안정’
에너지바우처 제도는 단순히 일정 금액을 지원해주는 정책이 아니라, 사회 취약계층이 폭염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생활 안정’ 정책입니다. 정부가 준비한 이 제도를 모르면 사용하지 못하고 지나칠 수 있지만, 알고 활용하면 실제 체감 가능한 혜택으로 돌아옵니다.
가구 내 노약자, 영유아, 장애인, 질환자 등 냉방 취약계층이 포함되어 있다면 지금 바로 주민센터에 문의해 에너지바우처를 신청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단 한 번의 신청으로 여름철 냉방비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전기요금 관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올해 여름, 정부의 에너지바우처를 현명하게 활용하여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2025년 6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관련 정책은 정부 방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최신 정보는 복지로 누리집 또는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확인해 주세요.